※ 본 포스팅은 위 링크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대화'는 항상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 CEO 순디피차이가 말했다. "그때그때 상황 또한 다르지요. 우리는 세계 수억명의 유저들의 수억개의 대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글 홈은 아마존의 에코처럼 '가상 비서'역할을 한다. 고객들은 기계에 질문 또는 명령을 할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하다. 음악 듣기와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홈은 개인의 집에서 구동되는 인터넷연결 기기로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미 구글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수억명의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구글을 통해 검색과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내려놓는 순간 정보수집은 끊길 수 밖에 없는데, 구글 홈이 이용자들 사이에 자리잡게 되면, 집안의 사적정보 수집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BigID의 설립자 디미트리 시로타는 이용자들이 사생활문제에 대해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구글홈이나 아마존 에코같은 제품들은 집안의 모든 스마트기기와의 연결을 기반으로 하기때문. 심지어는 문이 잠기고 열리거나, 불이 켜지고 꺼지는 것까지 데이터화해서 수집가능하다.
구글이 본격적으로 홈 스마트 기기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미 아마존 에코가 놀라운 성능을 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구글의 진입으로 시장의 크기는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기사에서 언급된 문제는 비단 구글홈이나 아마존 에코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자동차, 휴대폰, 냉장고, 텔레비전 등 모든 기기가 스마트화 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새고'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주변사람들이 농담삼아 하는 말이 있다. "구글은 모든걸 알고있을걸요?" 일리있는 말이다. 구글 홈도 어디까지 진화할지 없는 노릇이다. 이미 우리는 알파고를 통해 구글제품들의 학습능력을 경험했다. 이와같은 추세를 막을 방법은 없어보인다. 구글을 믿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이용자들은 문제의식을 갖고 기술을 접해야 할 것이다. 1984가 될지, 인류의 새시대를 맞이 할지는 이용자들이 만들어나가는 방향성에 달려 있지 않을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