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7일 화요일

애플워치, 기어2 스마트 워치의 현주소

 스마트기기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하루같이 새로운 제품이 생겨나고있다. 스마트폰이 모두의 손에 들린 지금, 사람들의 손목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들 속에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은 가장 돋보인다.
 애플워치가 발표된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약 1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1조원 정도다. 3분기 동안 약 200만대 정도 팔린것으로 추산되었으니, 당초 기대보다는 약간 못미치는 수치다. 그래도 16년도 1분기 현재 점유율 약 52%를 차지하며 시장의 명실상부 1인자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반면 삼성에서는 다양한 기어 시리즈를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 1위차지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작년 분기 애플에 비해 약 반정도의 판매고밖에 올리지 못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갤럭시폰에만 연동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약 32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은 여전히 공격적으로 TV광고를 보내며 애플워치를 홍보하고 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여전히 '효용성'의 문제가 풀리지 않고 남아있다. 과연 스마트워치가 일반시계를 대체할 정도로 성장할지, 섣부른 판단은 힘들것 같다.
 모비인사이드(http://www.mobiinside.com/)의 유재석기자는 오늘자 페이스북에 '애플워치 1년 사용후기'라는 제목으로 빈손목의 사진을 게시했다. 앞선 몇몇 언론들의 이용후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능성이나 디자인에 대한 칭찬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가디언지는 애플워치를 서랍에 처박아 버리는 영상으로 후기를 대신했으니, 가성비에 대한 의문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스마트워치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시장은 항상 발전한다. 그러나 현 스마트워치 개발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을 뿐이다. 애플워치는 지나치게 아날로그시계를 오마쥬하는 듯하고,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주자들은 이미 디자인부터가 너무 달린다. 앞으로 스마트워치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까? 확실한것은 스마트폰의 시계버전, 혹은 아날로그 시계의 스마트 버전 정도에 그친다면, 스마트 워치 시장에 대한 내 태도도 바뀔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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