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이 광고보다 앞선다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브랜딩은 기업의 '성격'이고 고객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게되는 '이미지'이다. 기업의 성격은 본디 크게는 기업이 가지고있는 사업의 특성,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현재 나아가고 있는 행보, 광고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디테일하게는 회사의 폰트, 색깔, 대표의 어투와 프레젠테이션 등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여 생겨나게 된다. 대표가 '내 회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혁신적인기업이야!' 라고 백년을 떠들어 봤자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금새 고객들의 눈에서 나게된다. 고객들은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좀더 과장되게 혹은 좀더 임팩트있게 회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광고 보다 회사의 브랜딩이 우선한다. 실제로 기업자체의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회사에서는 번지르르하게 광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경우 고객들은 '그건 니생각이고' 라고 입에서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은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광고를 내기 전에 '자기PR'을 먼저 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PR이라는 것이 거창한것이 아니라, 기업의 슬로건, 캐치프레이즈, 기치 등으로 표현 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기업은 대부분 훌륭한 PR내용과 수단을 가진 상태에서 광고, 마케팅 기법, 가격정책등의 액션을 취하는게 좋다. 미국 리스 & 리스의 마케팅 구루 알 리스에 따르면, 광고(Advertisement)는 외부의 충격(공격)으로 부터 초래되는 손실을 방어할 보험으로 여겨져야 한다.
광고문구가 초래하는 영향
ㆍ우리 제품이 더 좋습니다 ! > 그건 니네들 주장일뿐이지.
ㆍ우리 제품이 리더입니다! > 확실히 어떤회사 보다 낫긴 하겠네.
우리는 레드오션의 세상에 있다. 혹자는 이미 블루오션이라는 영역은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비슷한 제품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훌륭한 전략은 시장에 맞는 가격정책 전략이다. 한국에서는 '고급'으로 보일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산업의 각영역에서 무분별한 고가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설정된 가격만큼의 가치를 채우지 못한 기업은 결국 고객들이 등을 돌리게 마련이다. 가격정책의 핵심은 제품에 맞는 가치를 수반하는 것이다. 제품의 가치란 희소성, 기술력, 디자인 등 여러가지 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격에 포함시킨 가치가 고객에게 설득력을 지녔는지이다. 예를들어 삼성은 AS와 기술력,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담아 고가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 가치는 고객들에게도 인정되어 국내최고의 전자기업자리를 지키는 발판이기도하다. 반면 최근 세계제조업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해오는 샤오미는 훌륭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지녔음에도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덕에 '가성비 최강' 이라는 이름표를 얻게되었다.
확대의 법칙
자신의 기업이 포함된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지닌 경우가 아니라면,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품계열이나 메뉴를 무작정 늘이기보다는 시장을 키우기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제품광고보다는 시장자체를 광고함으로써 수많은 잠재고객들을 실제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누릴 뿐 아니라, '난 이 시장의 대표다' 라는 이미지를 고객들의 마음속에 심어 줄 수 있다. 급하면 넘어지기 마련, 브랜드의 넓이를 확대하면 확대할 수록 방어할 국경은 넓어지고, 힘이 없다면 결국 브랜드의 힘은 무너지게 되어있다.
초점을 좁힌다
In niches, they are riches. 더욱 더 '뾰족한' 브랜딩이 필요하다. 인터넷 쇼핑몰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일반적인 의류 쇼핑몰을 여는것은 성공적 비즈니스를 할 의지가 없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비즈니스 상품이 시장에서 만능이 아닌 전문가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떠한 타겟의 고객층을 노리든 이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 중저가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노린다면 중저가 내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어 중저가가격 시장에서 전문가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최고의 기업은 대부분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최고지만 LG는 해당 분야내에서도 가전제품이라는 전문분야가 있다. 이를 테면 같은 돈을 지불해도 더 좋은 품질을 갖추었을 것이라 생각되도록 브랜딩 하는 것이다.
내가 타겟을 다듬으면 다듬을 수록, 특정 시장에서 주인으로 군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꼭 존재하는 시장에서 시도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해 최고가된 회사 페이스북처럼 내가 시장을 개발 할 수도 있다.
제품의 질은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는것
마케팅은 소통이다. 고객과 내 제품의 가치를 통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이다. 앞서 언급한 모든 기술적요소를 완벽히 충족시켰더라도, 제품의 질이 따르지 못하면 롱런 할 수 없다. 가까이는 AS 제공비용도 줄어들 것이고, 소비자의 마음속에 불만을 줄일 수 있다. 멀리는 피터드러커가 언급한 '외부를 향한 성과(기업이 만들어내는 모든 성과는 기업 밖을 향해야한다, 기업내에서 아무리 좋다고 생각해봤자 사용하는것은 소비자다. 라는 논리)', '기업의 사회적역할(기업은 그 자체의 훌륭함이 성공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회재반의 상호작용속에서 사회의 이점을 모두 누리기 때문에 성공한다는 논리)' 의 충족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만, 제품의 질은 시장에서의 성공과 직결되기 보다는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주춧돌 정도로 보는것이 맞다. 코카콜라는 훌륭한 맛을 지닌 콜라로 명성을 쌓아왔고, 많은 사람들은 이제 콜라가 맛있는 것이 아니라 코카콜라가 맛있다고 인식한다. 코카콜라병에 다른 콜라를 담아주어도 소비자는 인지하지 못하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코카콜라의 브랜드가 강해서 이기도 하지만, 코카콜라가 여태 맛있는 콜라를 제공해왔고,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믿음에서 오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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