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30일 목요일

진해 군항제 가는법! 자차 이용 루트 후기

군항제기간은 피했지만~ 3.30일 어제 진해에 벚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3.31일 군항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열흘간 군항제가 시작됩니다. 매년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여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꽃풍경이 너무나도 이쁜 곳입니다. 

 올해 진해 벚꽃구경은 자차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이기도 하고 아직 군항제도 시작 전이라 주차나 이동에 큰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되서였죠. 실제로 주차나 이동이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평일이라 해군사관학교는 들여다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이쁜구경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루트] 
경화역 >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 여좌천 (로망스다리)>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카 > 가고싶은 카페 
이 루트를 이용하시면 3~5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차량이동시 안에서 이동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으므로(물론 당일 교통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장소장소마다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느냐의 차이입니다. 

<경화역>
 중간중간에 로터리들도 꽃이 많고 볼것이 많지만 이동중에 무조건 거쳐야 하기때문에 루트에서는 뺐습니다. 먼저 부산에서 차를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경화역이 가장 가까운 관광지입니다. 경화역은 CNN에서 한국에서 꼭가봐야할 곳으로 뽑힐정도로 벚꽃과 길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차를 이용하실 때 주차가 항상 문제인데, 여기서는 경화역 주변 도로 갓길에 주욱 차가 세워져 있으니 틈이 있다면 바로 주차하셔서 이용하시는게 가장 빠릅니다. 글의 첫사진이 경화역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환경생태공원은 저수지가 예쁜 공원입니다. 저수지를 따라 반정도 걷다보면 연구소가 나오는데 연구소즈음 물고기 박물관도 소소한 볼거리이니 들려보셔도 좋습니다. 생태공원은 사진보다는 조용히 걷기 좋은 곳이긴 하나 군항제 때는 많은 인파가 몰리니 들리실분만 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망스다리와는 매우 가깝습니다!

<여좌천 로망스다리> 
 보통 진해가실 때 하이라이트라고 많이들 부르시는 곳입니다. 군항제 기간에 가면 특히나 신경써서 꾸며놓은 곳이라 사진찍기도 매우 좋고 길따라 걸으면 매우 기분도 흥겨워 지는 장소입니다. 생태공원입구와 길이 사실상 연결되어 있으니 이 주변에서는 차를 세워두시고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주차는 진해여중근처에 하시면 좋고, 되도록 깊은 골목보다는 큰골목에 주차하시는게 구경하기 좋습니다. 다리 가까이 주차하시면 나중에 나가실 때 매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여기를 낮에 돌아보았지만, 밤풍경이 매우 이쁘다고 하니 밤에 사진을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녁에 다시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해군사관학교>
 저는 군항제기간에 가지 않아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지만, 실제로 제일 벚꽃이 이쁜곳이라고 하네요. 전에 친구의 졸업식때문에 들려본적이 있는데 매우 넓으니 차량이동을 하시는 쪽이 훨신 편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주차공간은 군데군데 있지만 당일 부대에서 어떻게 통제할지에 따라 주차여부는 달라질거같네요. 군항제기간에 들리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카> 
 *모노레일 카 이용요금표 입니다. 

 제황산 공원은 365계단(1년계단) 으로도 유명하지만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걸어올라가시면 계단을 따라 볼거리가 있긴 하지만 당일날 필시 많이 걷게 될 것 이므로(..) 걸어가시는 건 체력을 위해 피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은 10~20분 간격으로 탈 수 있고, 가격은 성인 왕복 3000원 정도 합니다. 한번 타면 공원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데 5분정도 소요되고, 올라가는 길에 진해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오후 6시면 마감하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10시까지 연장운행한다고 하니 확인해서 가세요. 공원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지만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차는 제황산 공원 바로 앞 길에 주차공간이 나면 하시면 됩니다. 이중주차를 제외하고는 단속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고싶은카페>
 여기는 진해의 숨겨진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가 조금 멀고, 외딴곳에 뚝 떨어져 있어서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17년 3월 기준, 네비게이션(카카오네비, T네비)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검색해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여기는 차량으로 진해에 들리는 경우 꼭 가보세요. 저녁식사는 6시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음식 맛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구운야채새우샐러드는 음식의 밸런스와 플레이팅도 훌륭하니 꼭 챙겨 드셔보세요. 그리고 파스타랑 볶음밥 중에서 고민이 많이 되신다면 꼭 볶음밥을 하나 시키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파스타는 약간 흔한 맛이었지만 볶음밥은 매우 맛있습니다!. 음식마다 새우를 얹어 주시는데, 새우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카페이니 만큼 식후에 커피까지 한번에 구매하는 세트를 이용하시면 고된 벚꽃놀이의 마지막에 식사와 커피까지 한번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예쁘답니다. 시간만 맞추어 간다면 사진찍기도 좋고 한적하니 동행자분과 조용히 담소나누기도 좋습니다. 물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음악도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가고싶은 카페네요. 




<+2. 안민고개> 
 여기는 차량이 없으면 아예 들어갈수가 없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길을 따라 팝콘같은 벚꽃들이 주욱 늘어져 있어서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구경하기 좋다고하네요. 제가 갔을 땐 벚꽃이 얼마피어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실때 여기를 지나서 가시려면 개화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화정보 확인은 아래에 링크를 적어두었습니다) 여기는 길이 매우 구불구불하니 운전에 자신이 없는분들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군항제기간에는 차도 사람도 매우 많아서 더욱 복잡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차여행을 추천하지만 그래도 차량의 편의를 포기하실 수 없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어서 정보를 남겨봅니다. 즐겁게 다녀오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추가로 아래는 개화정보 링크 및 군항제 사이트 링크입니다. 

*군항제 개화정보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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